해경, 경비 함정 3척 동원 …거문도·초도·손죽도 등

여수 9개 큰 섬 투표함 어떻게 옮기나
여수해경 투표함 수송 자료 사진.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여수해양경찰서가 4·10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을 맞아 섬 지역 투표함 수송 및 안전 호송 임무에 나선다.

9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경비함정 3척을 동원해 총 9개 투표소 섬 지역 중 원거리 3개 섬 지역 투표함 4개를 직접 수송 지원하고, 나머지 근거리 6개 섬 지역 투표함은 민간 수송선박이 동원되고 경비함정이 안전 호송 지원 업무로 역할을 나눠 맡는다.

해경은 투표함 수송 및 호송 종료 시까지 경찰서 상황대책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선거 당일 오후 6시께 투표가 마감되면 거문도와 초도, 손죽도 투표함 4개를 경비함정 1척이 백야항까지 수송한다.

육지와 비교적 가까운 거리의 화정면과 남면 일대 주요 섬 지역 투표함은 민간 선박이 수송하게 돼 있으며 이 경우 경비함정 2척을 동원해 근접 안전 호송과 긴급 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선거일 섬 지역 투표함 수송 및 호송 지역의 항로상 장애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