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위험 헷지 위한 원자재 투자 선호

아문디 “美대선후 인플레이션이 최대 꼬리위험…하반기 경제성장률 3.1%” [투자360]
NH아문디자산운용 CI.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유럽 1위 자산운용사인 아문디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3.1%, 2025년에는 3%에 이를 것으로 23일 전망했다.

아문디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2024년 하반기 글로벌 투자 전망'에 대해 이같이 발표했다. 아문디는 국내 NH아문디자산운용의 2대주주이기도 하다.

아문디는 "인플레이션은 2025년에 정상화되어 주요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할 수 있는 조건이 달성되나 금리 인하가 동시에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 대선 이후 인플레이션 급등을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꼬리 위험(Tail Risk)’이라고 강조했다. 꼬리 위험이란 발생 가능성이 작고 예측이 어렵지만 현실화하면 엄청난 충격을 주는 위험 요인을 일컫는다.

아울러 올 하반기엔 성장 속도의 차별화가 나타날 전망이다. 디스인플레이션이 느린 속도에서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고 다이내믹 역시 차별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정학적 위험이 추가 확대되고 있으며, 무역 관련 요소들이 악화되어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문디의 뱅상 모르티에 그룹 CIO는 "경제적 상황은 실적 및 위험 자산 투자 수익에 긍정적이나, 대부분의 상승 잠재력은 이미 가격에 반영되어 있으며 추가적인 투자 수익에 명확하게 기여할 촉매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 사이클의 다음 단계로 전환되는 불확실한 환경을 헤쳐나가기 위해, 아문디는 우량 주식, 듀레이션에 대한 긍정적 전망, 및 인플레이션 위험을 헤징하기 위한 목적의 원자재 투자를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아문디 “美대선후 인플레이션이 최대 꼬리위험…하반기 경제성장률 3.1%” [투자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