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ㆍ장필수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7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했다. 신 회장은 의원들의 추궁에 답변하면서도 미소를 지은 채 답변에 임해 국감장을 당혹케 했다. 신 회장은 “롯데는 한국기업”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김영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국민을 대신해서 천천히 말씀드리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한국어에 서툰 신 회장을 꼬집은 말이다.
김 의원은 “왕자의 난이 끝났느냐”고 첫 질의부터 공세를 시작했다. 신 회장은 “네 끝났다”고 답했으며, “경영권 분쟁이 다시 생길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롯데가 한국 기업이냐는 질문에는 “네 맞다”라고 강조했다. 호텔롯데를 상장해야 한다는 질문에도 “네 맞다”라고 답변했다.
신 회장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에게 호텔롯데 상장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신 총괄회장이 손가락으로 해고를 지시했다는 질문에 대해선 “그때 직접 총괄회장을 만나지 않았다”며 즉답을 회피했다. 또 “일반적으로 생각해보면 아버지가 자식에게 너 나가라고 하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신 회장은 답변하는 도중 미소를 보이며 답변하는 모습을 보였다. 예민한 답변에서도 미소를 보이며 말을 이어갔다. 다소 서툰 발음을 보였지만, 의원들의 질문에 계속 한국어로 답변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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