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일본 집권 자민당이 청일전쟁과 러일전쟁 이후 역사 검증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역사의 진실을 왜곡하면 더 큰 반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부 당국자는 13일 자민당이 창당 60주년을 맞아 가칭 ‘전쟁 및 역사 인식 검증위원회’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직속기관을 설치할 것이라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향후 일본 정치권의 관련 동향을 주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어 “만약 그런 위원회가 설치되어 역사의 진실을 왜곡하는 방향으로 악용된다면, 이는 국제사회로부터 더 큰 반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자민당의 역사검증위원회는 일본 제국주의의 출발점이자 조선에 대한 식민지배로 연결된 청일전쟁과 러시아전쟁, 만주침략, 태평양전쟁, 도쿄 전범재판, 승전국인 미국이 주도한 평화헌법 등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한국, 중국 등과 외교 마찰을 빚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난징 대학살 등과 관련해 재해석을 시도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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