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전봇대 위 낙뢰방지용으로 달아둔 접지선을 잘라 생활비를 충당한 40대 노숙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노숙자 이모(44) 씨는 지난 2월13일 강서구 송정동에 있는 한 전봇대를 타고 올라갔다. 손에는 인근 철물점에서 구입한 3000원짜리 톱날을 들고 있었다.
전봇대에 꽂혀있는 발 받침대를 이용해 약 4m 올라간 이 씨는 톱으로 낙뢰방지용 접지선 30㎝ 정도를 잘랐다. 접지선에는 전류가 흐르지 않아 감전 위험이 없고 팔면 돈이 된다는 얘기를 듣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 씨는 훔친 접지선을 15만원을 받고 고물상에 팔았다. 이 씨는 두달 동안 돈이 떨어질 때마다 전봇대에 올랐다. 이 씨는 자칫 고압전선을 건드리면 죽을 수 있다는 생각도 했지만 도저히 배고픔을 참지 못해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물상에서 장물로 추정되는 물건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판매자를 추적해 이 씨를 검거, 구속했다. 이 씨는 몇년 전 이혼하고 혼자 살다 지난해 방세가 없어 쫓겨난 뒤 노숙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test10298@heraldcorp.com
![“아빠는 다섯명을 살리고 하늘나라로 갔어” 7년 전 그날의 결심…아내도 남편의 마지막 길을 따른다 [온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25/news-p.v1.20260918.9c747ea742d548d08d53a86c08bd9e1b_T1.jpg?type=h&h=240)
![미장이냐 국장이냐…S&P500 vs 코스피, 꼭 따져봐야 할 투자법 [주린이 1억 벌기 프로젝트]](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23/news-p.v1.20260922.32604c39055e4031aed7ec0b27501f81_T1.png?type=h&h=240)
![‘국내 유일 TSMC 파트너’ 에이직랜드…주문형 반도체 업계의 엔비디아를 꿈꾸다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23/news-p.v1.20260914.153c4673106740c18be2ace4f04e5a1a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