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전성기가 끝난 것일까?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던 해외주식형 헬스케어 펀드가 ‘미운 오리’가 됐다.
1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 비교 결과 올들어 헬스케어섹터가 연초이후 15.70% 손실을 기록하며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15.20%)과 일본펀드(-11.55%)보다도 낮은 성과다.
개별 펀드로는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상장지수[주식-파생]’ 펀드가 연초 이후 29.78%의 손실을 기록해 성과가 가장 나빴다. ‘미래에셋TIGER나스닥바이오상장지수(주식)’과 ‘프랭클린미국바이오헬스케어자(주식-재간접) Class A’가 각각 26.05%, 23.60%의 손실을 내며 그 뒤를 이었다. 한화연금저축글로벌헬스케어자(주식)종류C(-11.66%), 메리츠글로벌헬스케어[주식]종류A(-7.98%) 등 다른 대부분의 헬스케어 펀드 상품도 올 들어 원금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헬스케어 관련 해외펀드의 전성기가 끝났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작년까지만 해도 헬스케어 해외펀드들은 수익률이 좋아 시장에서 인기가 높았지만 올 들어서는 브라질이나 기초소재 섹터 등으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해 봐야 원금을 잃는 상황이 되면서 해외주식형(상장지수펀드 제외) 헬스케어 펀드 시장 규모는 급격히 쪼그라들고 있다.
올 1월 이후 헬스케어섹터에 유입된 금액은 270억원 수준으로, 작년의(3047억원) 10%에도 못 미치고 있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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