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최초 선도형 연구 추진, 우수인력 유치 나설 것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세계가 주목하는 월드 클래스급 성과 창출과 사회경제적 기여로 해양과학기술 혁신플랫폼으로 비상하겠다.”
이희승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은 12일 한국과학기자협회 주관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월드 클래스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관 운영 계획을 밝혔다.
지난 5월에 취임한 이 원장은 ‘KIOST 설립목적, R&R, 국가 사회적 요구 및 지난 50년의 역사를 반영하고 World-Class 성과 창출과 사회경제적 기여로 해양과학기술 혁신플랫폼으로 비상’을 경영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3대 목표로 ▷연구역량 혁신으로 경영혁신 주도 ▷국가와 지역사회의 요구에 답하는 연구기관 ▷구성원이 자부심을 갖는 일터를 제시했다.
경영혁신의 첫걸음은 연구역량의 혁신이라고 강조한 이 원장은 최고, 최초를 지향하는 선도형 연구를 추진하고, 우수 인력 유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연구기관으로서 기초연구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성과를 내는 것은 물론, 해양과학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실용적 연구성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KIOST의 가장 소중한 자원은 사람이기 때문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직원 개개인이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연구부문에서는 해양과학 분야의 기초 연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동시에 빅데이터,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NT(나노기술), BT(바이오) 등의 응용기술 분야를 도입하여 해양 연구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도록 기반을 다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희승 신임 원장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유기화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2000년 한국해양연구원(현 해양과기원)에 입사한 이후 해양생명공학연구센터장, KIOST스쿨장, 부원장 등 주요 보직을 수행하고 지난 5월 27일 KIOST 제12대 원장으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