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미국의 유명 시설 레저 시설에서 ‘뇌 먹는 아메바’가 검출됐다.
3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 근교에 있는 미국 국립 화이트워터센터의 물을 채취해 검사했다. 표본 11개에서 모두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가 검출됐다면서 비정상으로 높은 수치라고 발표했다.
오하이오 주 출신 고교 졸업생인 로런 시츠(18)는 국립 화이트워터센터에서 래프팅을 즐기고 돌아간 지 일주일만인 지난달 19일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돼 사망했다.
CDC의 전염병 전문의는 “이런 환경에선 볼 수 없던 ‘뇌 먹는 아메바’가 다량 검출됐다”면서 수질 위생 시스템의 문제로 발표했다.
오염된 물에 기생하는 ‘뇌 먹는 아메바’는 수영하는 사람의 코를 통해 뇌에 침투한 뒤 세포를 파먹고 뇌를 붓게 해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한다.
지난해 8월에는 오클라호마 주에 사는 한 남성이 호수에서 수영한 뒤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돼 숨졌다.
캘리포니아 주 여성도 같은 해 7월 같은 증세를 보이다 숨졌다. 당시 미국에서 두 달 만에 3명이 ‘뇌 먹는 아메바’로 숨지면서 미국인들의 불안감은 커졌으나 이번에 또다시 같은 사건이 발생해 공포가 만연하고 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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