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전형근)는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에 반발해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뜨린 혐의(국회회의장 소동죄)로 고발된 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을 강제구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그동안 6차례나 출석 요구를 한 만큼 충분한 기회를 줬다고 본다”며 “출석 요구 이외에 다른 대책에 대해서도 판단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 “강제구인도 검토 대상이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며 “국회가 열려 있는 상황에서 어떤 대책을 취하는 것이 수사에 도움이 될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소환기일까지 합쳐 총 6차례에 걸쳐 공식ㆍ비공식적으로 김 의원에게 출석하도록 요구했으나 김 의원은 이날도 국회 회기를 이유로 출석하지 않을 방침이다.
인권코리아, 라이트코리아 등 보수단체는 작년 11월 22일 의정 진행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김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으나, 김 의원은 검찰이 가장 최근 출석하라고 한 지난 16일에도 나오지 않는 등 출석요구에 계속 불응하고 있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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