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만에 이혼 서류를 완벽하게 준비해 주는 네덜란드의 한 호텔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외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7월께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문을 연 ‘하트브레이크 호텔’은 이혼전문 변호사 등 이혼 전문팀을 꾸려 이혼을 원하는 부부에게 48시간 안에 이혼 서류를 처리해 준다.
호텔 관계자는 “네덜란드에서 이혼하기까지 보통 몇 달이 소요된다”면서 “부부는 이혼 방에 머무르면서 이혼 절차를 밟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부부는 호텔의 이혼 전문팀을 만나 위자료 및 재산분할을 합의하고, 양육권 및 방문권(자식을 만날 수 있는 권리)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부부는 이혼 호텔에서 체크아웃하고 이혼 서류를 관공서에 제출한 뒤 법정에 가서 합의한다고 말하기만 하면 된다. 이어 2주가 지나면 법적으로 완전히 배우자와 헤어지게 된다.
하지만 이혼을 원하는 부부 누구나 이 호텔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호텔 측은 “이혼 전문팀이 부부를 면밀히 관찰하게 되는데 부부가 서로 티겨태격 싸우는 등 사이가 좋지 않으면 이혼을 진행시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혼 호텔의 이용 가격은 2500유로(약 370만원) 가량이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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