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초저가 태블릿PC ‘킨들 파이어’의 TV 광고를 시작했다. 이 광고는 태블릿PC의 대명사 격인 애플 ‘아이패드’를 겨냥한 내용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광고를 보면 아이패드를 든 남자가 킨들을 가진 여자에게 다가온다. 남자가 “이게 바로 79달러밖에 안하는 새 킨들이냐”라고 묻자, 여자는 “그렇다. 햇빛에서도 가독성이 뛰어나다”고 자랑한다.
이에 남성이 “난 영화를 볼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원한다”라고 하자, 여자는 “킨들 파이어로 가능하다”며 킨들파이어로 동영상을 보고 있는 아이들을 가르킨다. 남자가 지지 않으려는 듯 “3대의 킨들? 비싸겠다”라고 응수하자, 여자는 “(킨들) 세 대를 다 합쳐도 그것(아이패드)보다 여전히 더 저렴하다”라며 결정적인 한 방을 먹인다.
실제로 아이패드2는 가장 저렴한 버전이 499달러이다. 새 킨들은 스페셜 오퍼(광고 포함) 버전을 기준으로 79달러, 킨들 파이어는 199달러로 새 킨들 1대와 킨들 파이어 2대를 합쳐도 477달러에 불과하다. 여자의 말대로 킨들 3대를 사도 아이패드2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단, 킨들 파이어는 가격이 저렴한 대신, 카메라가 없고 저장 공간이 8GB이 불과하다는 단점이 있다. 또 화면 크기가 7인치로 작아 콘텐츠를 즐기는 데 제약이 있을 수 있다.
결정적으로 아이패드가 한 대씩 팔릴 때마다 꼬박꼬박 수익을 내는 것과 달리, 킨들은 파격적인 가격 정책 탓에 대당 손해를 입으며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마존은 이 같은 타격에도 이번 광고에서 저렴한 기기 가격을 무기로 활용했다고 미 IT 전문지 씨넷(Cnet)은 지적했다.
한편, 아마존은 킨들파이어의 정확한 판매량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킨들파이어가 최대 성수기인 미국의 추수감사절 시즌을 지난 후 출하량이 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아이패드는 지난 해 가을에만 1540만대가 팔렸고 곧 아이패드3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까닭에, 애플이 아마존과 같은 슬럼프를 겪지는 않을 것으로 업계는 관측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m.com
![“V자 반등은 없다” 실탄 아끼는 큰손들, 이번 폭락이 다른 이유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9/news-p.v1.20261015.bf346e259b1345f280b498eda7b41712_T1.jpg?type=h&h=240)
![창호도 ‘하이엔드’ 시대…재건축 시장에 프리미엄 승부수[그 회사 어때?-KCC]](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8/news-p.v1.20261006.6986af99ec4340659a06462b2dd32e55_T1.jpg?type=h&h=240)
![약 먹고 ‘5일’ 만에 느낀 ‘이상’…서울대병원 갔는데 진료도 못 받고 ‘사망’ [메디컬 생존 게임]](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7/news-p.v1.20261025.e69497820ff8425d91e5c6c76c178dc4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