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가 스크린인터내셔널 평점에서 2.1점을 받은 데 이어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이 제 6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영화 중 최하 점수를 받아 수상 가능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월 27일 오전 스크린 인터내셔널 평점에 따르면 ‘돈의 맛’은 4점 만점에 1.4점을 기록했다. 이는 경쟁부문 22편 중 최하점수이다. 영화제 공식 데일리인 스크린 인터내셔널의 평점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유명 언론의 국제기자들에게 별점을 받아 매일 싣고 있어 현지에서 높은 신뢰도를 얻고 있다.
22편의 경쟁작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던 영화는 미하엘 하네케 감독의 ‘러브’와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의 ‘비욘드 더 힐즈’로 두 편 모두 3.3점을 받았다. ‘돈의 맛’ 이전에 최하점을 기록했던 영화는 울리히 자이디 감독의 ‘파라다이스:러브’로 1.5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영화제 또 다른 경쟁 부문인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는 2.1점을 받은 바 있다.
이처럼 ‘돈의 맛’은 다른 경쟁작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수상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이는 난니 모레티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심사위원들의 평가로 최종결과가 나오기 때문. 1점대의 낮은 점수를 받은 영화가 수상한 전례를 볼 때 비관적이진 않단 결론이다.
아울러 올해 경쟁작 중 아시아 영화가 한국영화 외에 없다는 점과 과거 두 편의 국내 영화가 나란히 경쟁부문에 초청되면 꼭 한 편은 상을 탔던 전례도 있어 수상 전망을 밝게 한다.
과연 올해 한국영화가 칸영화제 시상대에 오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칸(프랑스)=최준용 이슈팀기자 / ent@, 사진제공=영화제작전원사,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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