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국내 외국인학교가 한국 학생들의 해외 명문대 진학을 위한 발판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간 국내 5개 외국인학교를 졸업한 졸업생 10명 중 9명 이상이 해외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유과학기술위원회 유기홍 의원(민주통합당)이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외국인학교 진학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외국인 학교 5곳 (서울 용산국제학교, 수원외국인학교, 광주외국인학교, 대전외국인학교, 부산외국인학교)의 내국인 졸업생 97%가 미국 아이비리그 소재 대학 등 해외 유수대학에 입한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졸업자 비율이 84.8%에 달하는 수원외국인학교는 내국인 졸업생 128명 중 122명이 해외 대학에 진학했다. 부산외국인학교는 내국인 졸업생 전원이, 서울 용산국제학교는 내국인 졸업생 28명 중 한 명을 제외한 27명이 해외 대학에 진학했다.
유 의원은 “외국인학교가 ‘해외명문대 진학의 로열코스’라는 소문이 사실로 확인됐다. 외국인학교 설립 취지에 맞도록 운영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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