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한 의사가 ‘저렴이 청진기’를 개발, 의료기구가 턱없이 부족한 지역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인디펜던트 등 해외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가자 지구 쉬파 병원(Shifa hospital)에서 일하는 의사 타렉 루바니(Tarek Loubani)가 3D 프린터를 이용해 30센트(한화 약 400원)짜리 청진기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가 청진기 개발에 나선 이유는 2012년 내전이 한창인 가자지구에 도착했을 당시 열악한 의료 환경 때문에 의사들이 진료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타렉 루바니가 만든 400원짜리 청진기. <사진출처=타렉 루바니 트위터>
타렉은“동료들과 처음 이곳에 왔을 때, 우리는 마땅한 청진기조차 없는 환경 때문에 환자의 가슴에 직접 귀를 대고 심장의 움직임과 호흡의 변화를 살펴야만 했다”면서 “이런 환경은 비극 그 자체였다. 그나마 있는 청진기들은 모두 모조품이었고 사용할 수조차 없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결국 그는 직접 ‘타렉의 글리아 프로젝트’(Loubani’s Glia project)라는 운동을 시작하고 청진기 등 의료기기를 제작할 수 있는 기금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가 이 운동을 통해 모은 돈은 1만 유로(약 1312만 원). 타렉은 단 1만 유로를 3D프린터 및 청진기 기술개발에 사용했고 그 결과 단돈 30센트, 한화로 약 400원의 제작비로 고성능 청진기를 생산해내는데 성공했다.
캐나다-팔레스타인 혈통의 의사인 로바니가 만든 청진기는 현재 캐나다 의료기기 인증협회에서 정식 의료기기 인증절차를 거치고 있다.
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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