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부담으로 국내 선택”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오는 27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국내 여행지가 들썩이고 있다.
직장인의 경우 설 연휴(28∼30일)에 이어 금요일인 31일 연차를 하루 쓰면 주말을 끼고 최장 9일(1월 25일∼2월 2일)을 쉴 수 있다.
강원도 강릉과 속초, 부산 등 주요 관광지의 호텔들은 설 연휴 기간 예약률이 이미 100%를 기록하거나 곧 만실이 예상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설악, 거제, 해운대, 경주 등 주요 지점 객실이 대부분 만실이다. 특히 거제와 해운대는 다음 달 1일까지 투숙률이 100%(만실)를 기록하고 있다.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앤리조트의 강원지역 호텔과 리조트는 작년 설 연휴 대비 예약 속도가 10% 이상 빨라지는 추세를 보여 ‘조기 만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와 설악비치는 지난해 설 연휴 대비 객실당 평균 투숙 기간이 1∼2일 늘어나는 등 긴 연휴 동안 여유로운 장기 여행을 즐기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5일부터 웨스틴조선부산, 그랜드조선부산, 그랜드조선제주 등이 90% 이상의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도 롯데리조트 속초는 연휴 후반부인 오는 27∼30일 예약률이 85%까지 올라갔다.
호텔신라는 대체공휴일 지정 이후 서울신라호텔과 제주신라호텔 객실 예약률이 두 자릿수 이상 높아졌다.
여행사의 국내상품도 수요가 높다. 모두투어의 1∼2월 예약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했다.
한 호텔 관계자는 “연휴가 길어 해외로 많이 떠날 줄 알고 걱정했지만, 예상보다 예약률이 높다”며 “임시공휴일 지정이 연휴 직전에 이뤄져 미처 비행기를 끊지 않았거나 비용 부담 때문에 국내 여행으로 눈을 돌리는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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