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남 보수화 더 심해졌다
30대 남녀 격차도 더 커져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6·3 대선 지상파 3사의 출구 조사 결과 20~30대 남녀 유권자들의 표심은 더 양극화됐다. 지난 2022년 치러진 제 20대 대선 당시 지지 후보가 가장 극명하게 나뉘었던 20대는 더 크게 나뉘어졌다.
특히 ‘이대남’의 보수화가 두드러졌다. 이번 지상파 3사 출구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뽑았다고 응답한 이대남은 24%로, 3년 전과 비교해 12%포인트(p) 감소했다.
지상파 방송 3사(KBS, MBC, SBS)가 3일 발표한 21대 대선 출구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를 뽑았다고 응답한 20대 남녀의 차이는 지난 2022년 치러진 20대 대선 당시 차이(22%포인트)와 비교해 12%포인트 늘어난 약 34%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20대 남성이 크게 감소하며 격차가 더 커졌다.
20대 남성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37.2%)에게 가장 많은 표를 줬다. 이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36.9%), 이재명 후보(24%) 순으로 많았다. 이재명 후보의 경우 이대남들에게 36%를 얻었던 지난 20대 대선과 비교해 12%포인트 줄었다.
이번 대선 출구 조사에서 20대 여성의 58.1%는 이재명 후보를 뽑았다고 응답했다. 지난 3년 전에도 이재명 후보를 뽑았다고 응답한 20대 여성은 58%로, 그대로 유지됐다.
30대 남녀도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의 차이가 더 벌어졌다. 20대 대선 당시 약 7%포인트였던 격차는 12%포인트 증가해 약 19%포인트로 집계됐다. 30대 남성은 이재명 후보(37.9%), 김문수(34.5%), 이준석(25.8%) 순으로 투표했다고 밝힌 응답자가 많았다.
30대 여성의 과반은 이재명 후보를 선택했다. 30대 여성은 이재명 후보(57.3%), 김문수(31.2%), 이준석(9.8%) 순으로 투표했다고 응답했다.
이번 출구 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서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8만146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0.8%포인트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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