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이재명 정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훈장을 거부했던 전직 교사에게 훈장을 재수여했다.
충남 지역의 한 중학교 교장을 지낸 A씨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3년 전 정년퇴직할 때 거부했던 근정훈장을 충남교육청에서 받았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A씨는 “이재명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진 훈장증을 받아 드니 만감이 교차한다”며 “훈장 거부를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재수여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국무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 훈장을 거부했던 이들을 전수 조사해 훈장을 다시 수여할 수 있는지 검토하라고 행정안전부에 지시했다.
지난 2023년 2월 말 정년퇴직 예정이었던 A씨는 정부가 수여하는 녹조근정훈장을 거부했다. 녹조근정훈장은 국가 사회 발전에 공적을 세운 공무원과 교원 등에게 수여된다.
정부에 제출한 훈장 포기 이유서에는 “훈장증에 들어갈 세 사람 이름을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렵다” 취지의 내용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가 거부한 훈장증에는 윤 전 대통령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이름이 기재됐다. 최근 받은 훈장증에는 이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 윤호중 행안부 장관의 이름이 들어갔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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