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부터 10월 23일까지…역사 내 모니터·온라인 등에서 210초 분량 초단편영화 상영

56개국 1709편 출품작 중 본선 진출작 43편 선정…최종 수상작 6편 온라인 시민 투표로 결정

포스터
포스터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제17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이하 국제지하철영화제)가 9월 24일부터 10월 23일까지 약 한 달간 열린다.

공사와 (사)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이사장 서명수)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지하철영화제는 CGV, 하겐다즈, 홍콩AI영화제, 탭나우 등 다양한 기업이 후원사로 참여하며, 바르셀로나 지하철영화제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국제지하철영화제에는 56개국에서 총 1709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영화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총 43개의 작품(국제경쟁 20편, 국내경쟁 15편, 안전특별경쟁 8편)이 본선에 진출했다.

특히 올해는 지하철 안전의식을 높이고 서로 배려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안전한 이용문화 특별경쟁’ 부문을 새롭게 마련했다. 지하철 이용문화를 다양한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들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 안전과 배려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본선 진출작은 오는 24일부터 10월 23일까지 지하철 역사 내 행선안내게시기(트레일러 및 홍보영상), 국제지하철영화제 누리집, 서울교통공사 누리소통망(SNS)에서 만나볼 수 있다. 광화문 역사에 비치된 미디어보드에서도 국내 경쟁작품들이 상영된다.

올해도 포스터에 큐알(QR) 코드를 마련해 휴대전화로 상영 작품을 쉽게 시청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영화제 포스터는 서울교통공사가 관할하는 모든 역사 곳곳에 부착되어 있다.

국제지하철영화제 누리집에서 진행되는 시민 투표를 통해 본선 진출작 43편 중 6편(국제경쟁 1편, 국내경쟁 3편, 안전특별경쟁 2편)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한다. 단, 안전특별경쟁 부문은 전문가 심사와 시민 투표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한다. 온라인 시민투표는 9월 24일부터 10월 21일까지 진행된다.

투표 참가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와 다이슨 슈퍼소닉, CGV 영화티켓, 크리스피 도넛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온라인 시민투표와 심사를 거쳐 선정된 최종 수상작 6편에는 총 1000만 원 상당의 상금을 수여한다. 또한 최종 수상작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동시에 상영돼, 제작자는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릴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국제지하철영화제의 특별 프로그램 ‘E-CUT 감독을 위하여’도 또다른 볼거리다. ‘E-CUT 감독을 위하여’는 신예 영화감독 육성·발굴 및 영화제 인지도 향상을 위한 사업이다. 서울 지하철을 소재로 하는 10분 분량의 단편영화를 제작하며, 지원작으로는 전영현 감독의 <하한가>가 선정됐다.

‘하한가’는 주식 열풍 속 집 한 채를 향한 청년들의 조급함이 어떻게 하한가로 미끄러지는지, 웃음 뒤에 감추어진 씁쓸한 청춘의 초상을 그린다.

올해 ‘E-CUT’ 제작 지원작에 선정된 작품에는 가수 겸 배우 솔지가 재능기부로 출연한다. 지하철 공간을 배경으로 하는 주요 장면들은 공사의 촬영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이현우 서울교통공사 홍보처장은 “올해로 17주년을 맞은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에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감사하다”며 “지하철에서 만나는 210초의 영화가 바쁜 일상 속 잠시 쉬어가며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eouldream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