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중 처음
국·시비·민간 400억 테스트베드서 생산
수입산 연어 대체, 국내 공급망 다변화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전국 최초로 부산 기장 스마트양식장에서 대서양연어가 생산 출하됐다고 부산시가 29일 밝혔다.
이번에 첫 출하된 대서양연어는 국비와 시비, 민간자본 등 총사업비 400억원을 투입해 2024년 기장군 일광읍 국립부경대학교 수산과학연구소 내에 조성한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테스트베드에서 생산한 것이다.
친환경 육상 양식이 가능한 순환여과식 양식 시스템(RAS) 등 첨단 스마트양식 기술을 적용했으며, 2024년 하반기 입식한 발안란을 사육해 이번에 출하했다. 특히 전국 6곳(부산 기장 대서양연어, 전남 신안 새우, 강원 강릉·양양 연어, 경북 포항 연어, 제주 광어, 충남 당진 바다송어)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구축사업 가운데 최초로 실제 양식 수산물의 생산부터 출하까지 이어졌다.
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스마트양식 기술의 산업화를 촉진하고, 관련 제도개선과 기술개발 등을 지원해 부산을 스마트양식 산업의 중심도시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첫 출하를 계기로 부산산 대서양연어의 본격 시장 출시와 국내 생산·공급 기반확대도 기대된다. 현재 국내에서 소비되는 대서양연어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만큼, 국산 대서양연어의 안정적 생산기반이 확대되면 수입산 연어를 대체하고 국내 수산물 공급망을 다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육상 스마트양식을 통해 안전하고 품질 높은 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심재민 시 해양수도전략실장은 “이번 대서양연어 첫 출하는 전국 6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구축사업 가운데 처음으로 실제 생산과 출하로 이어진 의미 있는 성과”라며 “부산산 대서양연어를 본격적으로 시장에 선보이고, 부산이 스마트양식 기술과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30일 오후 기장군 일광읍 스마트양식장에서 대서양연어 첫 출하 기념 시식회를 개최한다. 어업회사법인 에코아쿠아팜㈜이 주최하고 해양수산부, 부산시, 부산시의회, 스마트양식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부산에서 생산된 대서양연어를 처음 선보이고 연어 해체쇼 등 기념 퍼포먼스, 시식, 양식장 투어 등이 진행된다.
kaf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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