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네팔대사관에 성금 1억원과 작품 ‘Endless Love’ 전달
8월 네팔 대홍수로 1455명 사망·5285명 실종…복구비 약 50억달러 추산
네팔 국기서 영감 받은 작품도 기증…“어린이 생활·교육환경 회복에 쓰이길”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한미반도체 곽동신 회장이 미술작가 ‘곽신(KWAK SHIN)’ 이름으로 네팔 대홍수 피해 복구를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자신의 작품 1점도 함께 전달했다.
곽신 작가는 6일 주한 네팔대사관을 찾아 대홍수 피해 구호 성금 1억원과 작품 ‘엔드리스 러브(Endless Love)’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곽 작가는 기부금이 홍수로 삶의 터전과 학교를 잃은 어린이들의 생활과 교육 환경을 복구하는 데 우선 사용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네팔은 지난 8월 말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막대한 인명·재산 피해를 입었다. 네팔 당국에 따르면 이번 재해로 최소 1455명이 숨지고 5285명이 실종됐다. 도로와 교량, 농경지뿐 아니라 수력발전 시설 12곳 등이 파괴됐으며 초기 복구에만 약 50억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곽신은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이 미술 활동을 할 때 사용하는 작가명이다. 곽 작가는 히말라야의 험준한 자연환경에서 등반객들의 이동과 안전을 돕는 네팔 셰르파의 공동체 정신에 관심을 가져왔다. 한미반도체 홍보물 등을 통해서도 셰르파 정신을 소개해왔다.
이번에 기증한 ‘Endless Love’는 네팔 국기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작품이다. 하트 형태의 오브제를 캔버스 위에 반복적으로 배치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사랑을 표현했다.
곽 작가는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네팔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니르말 프라사드 버떠라이 주한 네팔 대사대리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곽신 작가가 보여준 관심과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달받은 기부금은 네팔 구호에 투명하게 사용될 것이며 미술 작품 역시 네팔 국민들에게 큰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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