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0일~10월4일 해운대서 고객 초청 행사
페라리 첫 순수전기차…4도어 5인승 구성
4개 전기모터·122㎾h 배터리 탑재
코오롱모빌리티, 부산·영남 공식 딜러 운영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페라리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차 ‘루체’가 부산에서 고객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운영하는 페라리 부산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부산 해운대 전시장에서 ‘페라리 루체 프라이빗 뷰’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행사는 하루 두 차례 소규모 고객 초청 방식으로 운영됐다. 참석자들은 페라리의 전동화 기술을 소개하는 영상과 프레젠테이션을 본 뒤 루체의 소재와 주요 구성 요소를 별도로 전시한 ‘루체 키트’를 살펴봤다. 이후 차량 공개와 제품 설명이 이어졌다.
페라리 루체는 지난 5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세계 최초로 완성차가 공개됐다.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중심이던 페라리가 처음 선보인 순수전기 양산차다.
차량 구성 역시 기존 페라리와 차이가 크다. 4도어 차체에 5명이 탈 수 있도록 설계됐고, 네 바퀴를 각각 구동하는 4개의 전기모터를 적용했다. 배터리 용량은 122㎾h다.
전기모터부터 배터리팩까지 주요 전동화 부품은 페라리 본사가 있는 이탈리아 마라넬로에서 직접 설계·개발·생산한다. 페라리는 루체 개발 과정에서 60건 이상의 신규 특허를 출원했다.
디자인에는 애플 최고디자인책임자(CDO)를 지낸 조니 아이브와 산업디자이너 마크 뉴슨이 이끄는 크리에이티브 그룹 ‘러브프롬’이 참여했다. 차량 외관뿐 아니라 실내와 운전자 인터페이스까지 함께 개발했다.
페라리 부산은 올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페라리코리아의 부산·영남권 신규 공식 딜러로 선정되면서 출범했다. 부산 해운대 전시장에는 차량 판매와 정비, 부품 공급 기능을 한곳에 갖춘 ‘3S’ 체계를 적용했다.
전시장은 내년 1분기 페라리의 최신 기업이미지(CI)를 적용한 리뉴얼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부산을 거점으로 영남권 페라리 판매와 고객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페라리가 새롭게 여는 전동화의 첫 장을 영남권 고객들께 가장 먼저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브랜드의 새로운 가치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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