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M650 박물관 7일 공식 개관

2026 탄광문화축제, 사북 일대서 개막

10월 한 달 전면 무료 개방해 문턱 낮춰

M650 박물관 외경 [강원랜드 제공]
M650 박물관 외경 [강원랜드 제공]

[헤럴드경제=김명상 기자] 41년 동안 가동되다 멈춘 광업소 자리가 유산과 예술이 공존하는 문화 공간으로 전환을 마쳤다. 공식 개관과 발맞춰 5개 석탄산업전환지역이 함께하는 축제를 열고 10월 한 달 동안 관람 문턱을 없애 대중과의 접점을 넓힌다.

강원랜드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역사와 광부들의 삶을 담은 탄광유산 문화공간 ‘M650’ 박물관의 공식 개관식을 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M650 개장 컷팅식 [강원랜드 제공]
M650 개장 컷팅식 [강원랜드 제공]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에 자리한 ‘M650’ 박물관은 석탄산업 현장에 현대적 문화 경험을 결합한 공간이다. 박물관의 모태인 동원탄좌 사북광업소는 해발 650m에 위치한 탄광으로 1962년부터 2004년까지 운영했다. 강원랜드는 2021년부터 기존 시설을 철거하지 않고 동원탄좌 사무실, 샤워실, 수갱타워, 650갱도 등 원형을 최대한 보존·새단장해 M650을 조성했다.

총 부지 및 연면적 6만6755㎡(약 2만229평) 규모로 조성된 M650 박물관은 지난 1일 문을 열고 관람객을 맞아왔으며, 7일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이사를 비롯해 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관식 행사를 진행했다.

M650 개장식 인사말을 하는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이사 [강원랜드 제공]
M650 개장식 인사말을 하는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이사 [강원랜드 제공]

이날 개관식은 과거 국가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한 광부들의 넋을 기리는 위령문화전을 시작으로 기념사 및 감사패 수여, 축하공연, 박물관 투어 순으로 이어졌다.

관람객들은 안전등 충전실, 세화장 등 광부들의 일상 현장을 둘러볼 수 있으며, 광석을 끌어올리던 권양기실을 개조한 이색 카페, 갱차 탑승 체험, 산업유산과 현대미술을 결합한 기획전시 등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M650 박물관의 안전등 충전실 [강원랜드 제공]
M650 박물관의 안전등 충전실 [강원랜드 제공]

아울러 전시 입장객을 대상으로 매주 주말 4회 무료 상설 전시해설을 제공하는 ‘상시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오는 17일부터는 심화 내용을 다룬 유료 교육 프로그램도 본격 추진돼 문화와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강원랜드는 ‘M650’ 박물관 공식 개관을 기념해 10월 한 달 동안 박물관을 찾는 모든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 개관을 진행한다.

개관식과 연계해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M650 박물관 및 사북 일원에서 ‘2026 탄광문화축제’도 펼쳐진다. 축제는 석탄산업전환지역 5개 시·군(정선, 태백, 영월, 삼척, 보령)이 공동 참여해 탄광의 기억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만나는 복합 문화 행사로, 매년 진행되던 ‘제30회 석탄문화제’와 함께 열린다.

M650 박물관 내부의 세탁실 [강원랜드 제공]
M650 박물관 내부의 세탁실 [강원랜드 제공]

축제 기간 동안 지역 홍보·체험 부스, 탄광문화를 주제로 한 무용극, 뮤지컬, 서커스 마술 등 거리예술공연, 별자리 토크쇼, 재즈 공연 등 이색 체험형 프로그램과 콘서트도 현장 곳곳을 채운다. 탄광문화축제의 피날레인 10일 저녁에는 하이원 시그니처 불꽃쇼가 M650 박물관 일대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역사가 담긴 자리에 강원랜드가 M650 박물관을 개관하게 되어 벅찬 마음과 함께 깊은 사명감을 느낀다”며 “박물관 개관과 함께 시작되는 2026 탄광문화축제도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 탄광의 가치를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하고 즐기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M650 박물관 전경 [강원랜드 제공]
M650 박물관 전경 [강원랜드 제공]

terr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