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아파트 주간동향 발표
서울 아파트값 0.12%↑, 상승폭 확대
강남3구·용산구 등 고가 지역 하락 지속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역대 최장 상승 기록을 넘어선 가운데 87주 연속 상승했다. 특히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과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등 외곽 집값이 상승하며 지난 주 대비 상승 폭을 더 키웠다.
한국부동산원이 8일 발표한 10월 첫째 주(5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2% 올랐다. 전주(0.09%)보다 더 확대된 상승 폭이다.
서울 집값 상승은 외곽이 주도했다. 서대문구가 북가좌·홍은동 위주로 0.36% 상승했고, 강북구(0.35%)는 미아·수유동 역세권 위주로, 도봉구(0.32%)는 창·쌍문동 위주로, 노원구(0.31%)는 상계·월계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에선 금천구(0.34%)가 독산·시흥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며 관악구(0.33%)는 봉천·신림동 위주로, 구로구(0.28%)는 개봉·구로동 위주로 올랐다.
이와 달리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등 고가 주택이 밀집한 지역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각각 0.34%, 0.27% 하락해 전주보단 하락 폭을 줄였다. 송파구와 용산구는 각각 0.19%, 0.01%씩 하락해 전주와 동일한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국지적으로 하향 조정된 계약이 체결되는 가운데, 정주여건이 양호한 대단지 및 역세권 등 중심으로 견고한 수요가 이어지며 상승거래 발생하는 등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0.14% 상승해 전주(0.13%)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수원 영통구(0.34%)가 매탄·원천동 대단지 위주로, 화성 동탄구(0.34%)는 산척·반송동 준신축 위주로, 용인 기흥구(0.33%)는 구갈·영덕동 위주로, 의왕시(0.3%)는 오전·왕곡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역시 남동구(0.36%)와 연수구(0.21%), 계양구(0.14%)가 상승하며 0.15%의 오름폭을 기록했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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