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자(들)’ 광고 철거 민원 폭주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이 역사 왜곡 논란 속에서 관객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4일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3일까지 누적 관객수 204만 명을 넘겼다. 이로써 올해 개봉한 작품 중에 9번째로 200만명을 넘긴 작품이 됐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영화관에 걸린 ‘암살자(들)’ 포스터. [연합]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이 역사 왜곡 논란 속에서 관객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4일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3일까지 누적 관객수 204만 명을 넘겼다. 이로써 올해 개봉한 작품 중에 9번째로 200만명을 넘긴 작품이 됐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영화관에 걸린 ‘암살자(들)’ 포스터. [연합]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지하철 광고를 두고 철거 민원이 쏟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서울 시내 지하철 역사 내 ‘암살자(들)’ 영화 광고 철거를 요구하며 공사 고객센터에 접수한 민원은 639건이었다. 특히 이달 2일 하루에만 전체의 74.2%인 474건이 몰렸다.

대부분은 “영화 광고를 내려달라”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교통공사는 영화 개봉을 앞두고 지난 8월부터 지하철 1~4호선에서 광고를 내보냈다. 지난 8월 20일부터 이달 2일까지 20개 역 승강장 안전문에 조명 광고 43개를 설치했다. 또 8월 24일부터 영화 개봉일인 9월 23일까지는 89개 역 디지털 종합 안내도 817곳에서 영상 광고를 송출했다.

다만 광고는 지난달 30일 계약 기간이 종료됐다. 이에 따라 철거가 진행되고 있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서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개봉 이후 역사 왜곡 논란이 휩싸이며 허진호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이 고발을 당했고, 출연 배우 유해진은 극우 단체가 자택 앞서 항의 집회를 열고 광고 불매 운동에 나서는 등 곤혹을 치르는 중이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