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신규 공급 1만1554가구

서울 중구 남산공원에서 바라본 강남·서초 일대의 아파트 단지의 모습. 윤창빈 기자
서울 중구 남산공원에서 바라본 강남·서초 일대의 아파트 단지의 모습. 윤창빈 기자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공사비 상승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서울 민간 아파트의 ‘국민평형’ 84㎡(이하 전용면적) 평균 분양가가 다시 2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5평에 해당하는 59㎡는 평균 15억원을 넘어 섰다.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 민간 아파트 84㎡당 평균 분양가는 20억63만원에 형성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월 21억3608만원으로 처음 20억원을 넘어선 이후 19억원대로 내려갔다가 넉달 만에 20억원대를 회복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2.85% 상승했다.

이어 경기 9억1052만원(9.52%·이하 변동률), 부산 8억3148만원(-4.34%), 대구 7억8605만원(0.12%), 인천 7억7336만원(19.53%) 등의 순으로 평균 분양가가 높았다.

전국 국민평형 평균 분양가는 7억2290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61% 올랐다.

59㎡의 평균 분양가는 서울이 전년 동월 대비 31.49% 상승한 15억934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경기 6억2170만원(-3.07%), 부산 5억6106만원(-4.27%), 인천 5억3688만원(12.28%)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전국에서 신규 공급된 민간 아파트는 22개 단지, 총 1만1554가구로 집계됐다.

전월(8092가구)보다 42.8% 늘지만 전년 동월(1만1822가구)과 비교하면 2.3% 줄었다.

서울에선 양천구 목동의 ‘브라운스톤목동’ 85세대가 분양했고,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9세대로 집계됐다.

리얼하우스 관계자는 “기본형건축비가 올해 세 차례 인상되면서 1년 새 7% 넘게 올랐고, 건설공사비지수도 12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공사비 부담이 계속 커지고 있다”며 “당분간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낮아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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