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우리나라가 이집트와 북아프리카 국가 중 처음으로 자유무역협정을 추진키로 했다. 또 이집트 정부의 ‘2030 수에즈운하 그린 전략’에 맞춰 양국 친환경 조선 인프라 구축 분야의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산업통상부는 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8일 열린 양국 정상회담에서 박정성 통상교섭본부장과 이집트 무함마드 파리드 살레 투자통상부 장관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 개시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북아프리카 국가와는 최초로 CEPA 협상 개시 선언이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서 양국 정상은 이 대통령의 지난해 11월 이집트 공식방문 당시 이뤄진 정상회담에서도 CEPA 논의를 본격적으로 추진하자는 데에 공감대를 이룬 바 있다.
CEPA는 기존 자유무역협정(FTA)구조와 개방수준에 유연성을 부여하고 폭넓은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형태의 통상협정을 지칭한다.
이집트는 아프리카 제2위 경제국이자 인구 1억2000만명을 보유한 풍부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의 핵심 거점국이다.
박 본부장은 이날 이집트 투자통상부 장관과 산업부 장관, 수에즈운하경제특구청장 등 주요 장관들과의 별도 면담을 통해 정상회담 계기 마련된 경제협력 모멘텀을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가기 위한 후속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조속한 CEPA 협상을 통한 상호 무역·투자 활성화 확대 기반 마련 ▷우리 기업들의 이집트 현지 주요 사업(가전, 의류 등) 현황 점검 ▷기업 활동 및 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 애로사항 적극 해결 합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또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칼레드 하셈 이집트 산업부 장관과 양국 간 조선산업 역량 강화 및 친환경 전환을 위한 ‘한-이집트 조선 협력 MOU’를 체결했다.
산업부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의 조선산업 역량과 이집트의 조선산업 육성 정책 추진 의지의 결합을 통해, 향후 국내 조선 기업의 미래 선박 건조·수리, 특수선 건조 협력, 기자재 수출 등 이집트 시장 진출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나라에서 가져가는 땅인데 세금까지 내라고?” 보상 받아 좋았는데 억대 양도세 웬 말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08/news-p.v1.20261008.b011671378a346e6a2f29929a7d08511_T1.png?type=h&h=240)
![200조 넘보는 미래기금…‘쌓는 법’은 있는데 ‘쓰는 곳’은[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07/news-p.v1.20260929.87a99d5ea3d640ec8d1d6ee2c1be166c_T1.jpg?type=h&h=240)
![40년 ‘반도체 검증’ 큐알티, AI·우주 타고 ‘퀀텀점프’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08/news-p.v1.20261007.738890c4e3254a89acb060a52fdb8c61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