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신문·잡지·홍보·광고 등 29년간 미디어 현장에서 문화콘텐츠 기획자로 활동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한국 자본주의’를 비롯 단행본 300여 종 기획·편집, 출판 인재 700여 명 양성…미디어 전문성 구정 홍보에 접목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동대문구청 김영회 언론팀장이 12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40회 책의 날’ 기념식에서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 팀장은 1997년 출판계에 입문한 이후 약 29년간 출판을 중심으로 신문·잡지·홍보·광고 등 다양한 미디어 분야에서 활동해 온 문화콘텐츠 기획자다. 책을 기획하고 만드는 일에서 출발해 콘텐츠 발굴과 취재, 제작, 홍보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도서출판 푸른숲과 샘터사, 가야미디어, 청림출판 등 주요 출판사에서 기획·편집 업무를 맡았으며, 헬스조선과 데일리아트 등 신문·잡지 분야에서는 취재와 기사 작성에 참여했다. 특히 데일리아트에서는 문화부장 겸 에디터로 건축·음악·출판 등 문화 분야 기사를 작성했다. 이후 SK커뮤니케이션스에서는 홍보대행 사업을 총괄하며 홍보·광고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그동안 문학·인문·역사·사회·예술·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한국 자본주의’를 비롯해 300여 종의 단행본을 기획·편집했다. 전문 출판브랜드 운영을 비롯해 저자강연회, 북콘서트, 역사문화 답사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기획하며 책과 독자가 만나는 기회를 넓혔다.
출판교육과 연구에도 힘썼다. 한국폴리텍Ⅰ대학, 신구대학교, 한서대학교 등에서 출판편집과 콘텐츠 기획을 강의하며 700여 명의 예비 출판인과 실무자를 가르쳤다. 저작권 실무자 전문자격제도에 관한 국내 첫 연구논문으로 2008년 제14회 한국출판학술상을 수상했으며, 최근에는 디지털 시대 출판 홍보영상인 ‘북트레일러’의 유형과 변화 흐름을 분석한 연구논문도 발표했다.
이 같은 경험은 현재 동대문구의 언론홍보 업무로 이어지고 있다. 김 팀장은 출판 분야의 콘텐츠 기획력과 신문·잡지의 취재·기사 작성 경험, 홍보·광고 분야의 실무 역량을 바탕으로 구정의 뉴스 가치를 발굴하고 이를 언론과 주민의 눈높이에 맞게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행정기관의 일방적인 정책 홍보에서 벗어나 기자의 시각에서 보도 가치가 있는 소재를 찾아내고, 매체별 특성과 독자의 관심에 맞게 메시지를 구성하는 등 지방정부 언론홍보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김 팀장은 “좋은 책이 독자를 만나야 빛을 발하듯, 좋은 정책도 주민에게 제대로 전달돼야 의미가 있다. 그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동대문구의 가치 있는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책의 날’은 팔만대장경 완성일인 10월 11일을 기념해 1987년 제정됐다. 올해 40회를 맞은 기념식에서는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정부포상 등이 진행됐다.
seouldream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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