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인천관광공사·인천공항공사, ‘K-스톱오버’ 프로모션 가동
파라다이스시티·송도 호텔 등 연계… 1만원 교통카드·해외 SNS 마케팅 병행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을 거쳐 제3국으로 향하는 글로벌 환승객들의 발길을 인천 시내로 돌리기 위해 지역 지자체와 공기업들이 손을 잡았다.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12월까지 인천공항 환승객을 대상으로 숙박비를 대폭 지원하는 ‘K-스톱오버(STOPOVER) 관광상품 프로모션’을 공동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스톱오버는 최종 목적지로 가는 길에 경유지에 머물며 유람을 즐기는 여행 형태다. 이번 사업은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수백만 환승 수요를 공항 내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인천 지역 실물 경제와 체류형 관광 산업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스톱오버 관광상품을 이용하는 환승객 1인당 총 100달러(USD)의 숙박비를 지원한다.
이 지원금은 인천시·인천관광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각각 50달러씩 분담해 이용객의 경비 부담을 대폭 낮췄다.
이번 프로모션과 연계된 숙박 시설도 다양하다. ▷파라다이스시티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등 영종도의 대표 럭셔리 복합리조트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하버파크호텔 및 송도국제도시 일대 주요 호텔 등이 참여한다. 방문객은 개인 취향에 맞는 숙소를 선택해 자유롭게 머물 수 있다.
투어 방식도 최근 여행 트렌드를 반영했다. 정해진 일정대로 움직이는 단체 관광 대신, 개별 취향에 맞춰 자유롭게 이동하는 ‘셀프 가이드’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용을 원하는 환승객은 전용 예약 홈페이지(K-스톱오버)에서 인천 관광 6개 코스 중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고 환승 항공권 증빙을 제출하면 된다.
이밖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용객 전원에게 1만원 상당의 ‘와우패스(WOWPASS)’ 교통카드를 덤으로 제공한다.
또한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와 협력해 중국, 일본, 미국, 유럽, 인도네시아 등 주요 타깃 국가의 SNS 채널을 통해 해외 현지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의 국제여객은 3839만 명으로 세계 1위에 올랐으며 같은 기간 환승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1% 급증한 424만여 명에 달했다. 늘어나는 환승 수요를 지역 관광 자산으로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유지상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환승 인프라를 인천의 관광·숙박 산업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환승객의 체류 시간을 늘려 지역 소상공인과 관광 업계에 실질적인 경제 효과가 돌아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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