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고 학생 공연부터 김영임 특별무대까지…전통문화로 하나 된 개포골

취타대와 함께한 강남구의회 의원들. 좌측 첫 번째 이동호 의원, 두 번째 윤상태 개포골 어울림 국악한마당 추진위원장,  다섯 번째 복진경 의원, 여섯 번째 황태현 의원
취타대와 함께한 강남구의회 의원들. 좌측 첫 번째 이동호 의원, 두 번째 윤상태 개포골 어울림 국악한마당 추진위원장, 다섯 번째 복진경 의원, 여섯 번째 황태현 의원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 강남구의회가 우리 전통 가락과 함께 주민들이 어우러지는 지역 축제에 참여해 전통문화의 가치를 나누고 주민들과 소통했다.

강남구의회(의장 이재진)는 14일 오후 개포4동 국립국악고등학교 삼거리 일대와 달터공원에서 열린 ‘제13회 개포골 어울림 국악한마당 축제’에 참석해 주민들과 함께 흥겨운 국악 한마당을 즐겼다.

2013년 시작해 올해로 13회를 맞은 이 축제는 국악을 매개로 지역 주민들이 화합하는 강남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행사다. 특히 개포4동에 자리한 국립국악고등학교가 해마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면서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인선 행정안전위원장, 송영광 경제도시위원장, 복진경·이동호·박대용·황태현·노미진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현기 강남구청장과 시의원 등 내빈들도 자리를 함께했으며, 개포4동 주민과 강남구민들이 국악고등학교 앞 삼거리와 달터공원 일대를 가득 메웠다.

축제의 시작은 개포4동 곳곳을 행진하며 흥을 돋운 취타대가 알렸다. 취타대가 국악고등학교 앞 특설무대에 도착한 뒤 국악고 학생들의 축하공연과 강남국악관현악단의 연주가 이어졌고, 국악인 김영임의 특별무대가 더해지면서 축제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공연뿐 아니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전통악기 연주와 한복 입기 체험부스가 마련됐으며, 지역 내 10개 음식점과 개포4동 주민들이 참여한 먹거리 부스도 운영돼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개포4동을 지역구로 둔 구의원들은 축사를 통해 주민 화합과 전통문화 계승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동호 의원은 “오늘 이 자리가 이웃과 함께 막걸리 한 잔을 나누듯 편안하게 웃고 즐기는 신명나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대용 의원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 자산을 더 탄탄하게 다지고 지원하는 의정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황태현 의원은 “앞으로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행사를 더 자주, 더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도록 살피고 삶의 질을 높이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전통 국악 공연과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결합해 지역의 문화적 특색을 살리고 이웃 간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역 고유의 문화 자산을 주민 일상 속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지역 공동체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eouldream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