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 반대매매 893억원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 7.2%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국내 증시가 연일 급락하면서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의 강제 청산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 금액은 89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31일(1220억원) 이후 약 두 달 반 만에 최대 규모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은 7.2%로 지난 7월 31일(7.1%) 수준을 넘어섰다. 이달 초 2%대에 머물던 반대매매 비중은 지난 13일 5.6%까지 오른 데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대매매는 투자자가 증권사에 갚아야 할 돈을 정해진 기한까지 갚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투자자의 동의 없이 강제로 주식을 파는 제도이다. 미수거래 반대매매는 주식 결제일까지 미수금을 납부하지 못했을 때 진행된다.
최근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반대매매가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13% 넘게 하락했다.
‘빚투’ 지표로 꼽히는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3조7057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4.59포인트(7.57%) 내린 5554.2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일부터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이 기간 21% 폭락했다.
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은 2024년 9월 3일 이후 약 2년 1개월 만에 처음이다.
인공지능(AI) 산업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2027부터2030년까지 AI 인프라에 6조달러가 투자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은 최대 3조600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추산했다.
막대한 투자비와 금융비용을 회수하고 목표 투자자본수익률을 달성하려면 2030년까지 8조5000억달러의 매출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내놨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AI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더라도 대규모 설비투자가 충분한 수익으로 연결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moon@heraldcorp.com
![[르포] 공장 들어서자 ‘밥 냄새’가 훅…쿠첸 ‘티타늄 밥솥’ 의 비밀[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14/news-p.v1.20260923.16e9b0f48f08469fa1014f2864f8e8fc_T1.jpg?type=h&h=240)
![장기금리와 그린스펀의 수수께끼…이번엔 뒤집혔다 [지안루카 베니그노]](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14/news-p.v1.20261012.37af49395c5e42388798ef9d8de6e08b_T1.jpg?type=h&h=240)
![‘미국 망하지 않으면 안전?’ 美국채 투자 인기인데…원금 지키는 투자법이 있다 [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13/news-p.v1.20260904.5dadfb5404fb467f906a01b3a4ba1592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