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10여명, 방울토마토 수확·포장 지원
발달장애 청년 55명 정규직 근무하는 농장
2024년부터 매년 5000만원 후원도 이어가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고려아연이 발달장애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3년째 스마트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임직원들이 직접 방울토마토 수확과 포장에 참여하는 한편, 매년 5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며 안정적인 일자리 마련을 지원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지난 22일 경기 여주시에 위치한 ‘푸르메소셜팜’에서 계열사 임직원들과 함께 농장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고려아연을 비롯해 계열사인 엑시스아이티와 KZ정밀 소속 임직원 1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발달장애 청년들이 근무하는 농장을 찾아 방울토마토 재배와 수확, 포장 작업 등을 도왔다.
푸르메소셜팜은 푸르메재단이 2022년 설립한 방울토마토 스마트팜이다. 현재 발달장애 청년 55명이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장애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해 안정적인 소득을 얻고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발달장애 청년들은 적합한 직무를 찾기 어렵거나 취업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부족해 경제적 자립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 푸르메소셜팜은 스마트팜을 활용한 농업 일자리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됐다.
봉사에 참여한 고려아연 임직원들은 먼저 농장 운영 현황과 방울토마토 재배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후 온실에서 줄기 사이에 돋아나는 새순을 제거하고, 토마토의 생육 상태를 살피며 수확 작업을 진행했다.
오후에는 수확한 방울토마토를 가공시설로 옮겨 세척하고, 판매용 용기에 담아 포장하는 작업까지 마쳤다.
고려아연의 푸르메소셜팜 지원은 2024년 시작됐다. 올해까지 3년 연속 푸르메재단에 매년 5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고, 임직원 봉사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전달된 후원금은 방울토마토 재배에 필요한 모종과 배지, 비료, 생장유인줄 등 농업 기자재 구매에 사용된다. 농장 운영에 필요한 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생산활동을 이어가고, 발달장애 청년들의 고용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다.
푸르메소셜팜은 정규직 일자리 제공과 함께 직업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발달장애 청년과 학부모, 교사 등 500여명에게 농업 관련 직무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고려아연은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임직원들이 현장에서 발달장애 청년들과 함께 일하며 장애인 고용과 자립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관련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올해로 3년째 임직원들이 참여한 이번 봉사활동이 발달장애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응원하는 것은 물론, 이들의 ‘일할 권리’를 존중하는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청년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일하며 우리사회의 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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