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제3기 투자유치자문위원회 출범식과 첫 회의

29인 실무형·전문성 강화…투자유치 전략 구체화

우주항공·방산·원전 미래 첨단산업 등 영토 확장

사천에어쇼·두산 등 현장 누비며 유치 전략고도화

23일 오전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사업장을 찾은 경남도 제3기 투자유치자문위원회 위원들이 현장 시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23일 오전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사업장을 찾은 경남도 제3기 투자유치자문위원회 위원들이 현장 시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도가 올해 투자유치 목표액 10조원을 조기 달성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제3기 투자유치자문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주력산업과 미래첨단산업 분야의 투자유치 전략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20일 서울에서 열린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2조643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해 올해 누적 투자유치액은 10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투자유치 주요 기업은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중공업, 영케미칼, 대원플러스그룹 등 17개사다. 이 가운데 우주항공 분야 기업이 6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방산과 원전 등에서도 투자가 이뤄졌다고 도는 설명했다.

경남도는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제3기 투자치유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켜 향후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급변하는 투자환경에 위원회와 원팀을 구축해 대응하기로 했다.

제3기 투자유치자문위원회는 22~23일 사천에어쇼 현장과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사업장, 도청 도정회의실 등에서 출범식과 첫 전체회의를 열었다. 제3기 자문위원회는 경제·금융·산업·방산·법률 분야 전문가 29명으로 구성됐다. 자문위원장에는 황각규 한국타이어산업협회 회장(전 롯데지주 부회장)이 연임 위촉됐다.

도는 김태형 인베스트코리아(IK) 대표를 포함한 실무형 전문가 6명을 신규 위원으로 위촉했다. 위원회는 미래성장산업, 주력산업, 관광·MICE·정책·동향 등 3개 분과로 운영된다. 도는 분과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분야에 맞는 투자유치 전략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위원들은 전체회의에 앞서 지난 22일 사천에어쇼와 우주항공방위산업전(GADEX)을 참관했다. 23일 오전에는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사업장을 방문해 생산시설을 둘러봤다. 도는 위원들이 현장에서 경남의 우주항공·방산·원전 산업 기반과 투자 여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오후 도청에서 열린 전체회의는 ▷신임 위원 위촉패 수여와 운영계획 보고 ▷도내 주요 관광 투자 대상지 소개 ▷분야별 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유토론이 열렸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난 제2기 자문위원회가 2년 연속 투자유치 10조원 달성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제3기 자문위원회가 풍부한 전문성으로 경남 경제의 도약에 힘을 보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투자유치는 유망 기업을 경남과 연결해 지역 성장과 일자리로 이어지게 하는 일인 만큼, 위원들의 제안이 실제 투자 성과로 결실을 보도록 도정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황각규 자문위원장은 “경남이 대한민국 투자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위원들의 현장 경험과 네트워크를 모아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안하고 투자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앞으로 자문위원회와 상시 소통하며 주력산업과 미래첨단산업 분야의 투자유치 전략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유망기업 발굴부터 실제 투자 실행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ook96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