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기정통부, 통합연구지원시스템 ‘IRIS’ 전면 개편
- 논문정보 자동입력·모바일 서비스 24종 신설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앞으로 국가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하는 연구자들은 논문 고유번호(DOI)만 입력하면 제목과 저자, 학술지명 등 연구성과 정보를 자동으로 등록할 수 있게 된다. 연구비 지급 현황 확인과 연구윤리 동의 등 각종 행정업무도 스마트폰으로 처리할 수 있어 연구자들의 행정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구자들이 불필요한 행정업무에서 벗어나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범부처 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의 사용자 환경(UI·UX)을 전면 개편한다고 1일 밝혔다.
IRIS는 국가R&D 과제 신청부터 평가, 연구비 관리, 성과 보고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지원하는 통합 시스템이다. 2022년 1월 개통 이후 부처별로 달랐던 연구과제 관리체계를 통합했지만, 복잡한 화면 구성과 반복적인 정보 입력으로 연구자들의 불편이 적지 않았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연구성과 등록 자동화다. 해외 학술 데이터베이스인 ‘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와 국가연구자정보시스템(NRI)을 연계해 논문 고유번호를 입력하면 제목과 저자, 학술지명 등 서지정보가 자동으로 채워지도록 했다.
연구자가 논문 정보를 일일이 입력할 필요가 없어지면서 행정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오타나 누락 등 입력 오류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 서비스도 대폭 강화된다. 사업공고와 연구과제 접수·협약 진행 상황, 연구비 지급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 24종을 새롭게 도입한다.
특히 연구윤리 동의 등 간단한 행정절차는 PC 없이 스마트폰으로 처리할 수 있다. 주요 일정과 협약 관련 사항을 알려주는 알림 기능도 추가해 출장이나 이동 중에도 연구행정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계획서 작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도 개선했다. 국가연구개발혁신법에 따른 표준 서식과 시스템 화면의 용어·항목 순서를 일치시키고 필수 입력 항목을 전면에 배치했다.
연구계획서 전체 내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 팝업 기능과 연구비 관리 화면의 접기·펴기 기능도 신설했다. 복잡한 화면 이동을 최소화하고 작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누락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0월 중순부터 개편된 시스템을 시범운영하고 있다. 다수 사용자의 동시 접속에 따른 안정성을 점검하고 연구자 만족도 조사 등을 거쳐 시스템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박인규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복잡한 행정절차와 직접 입력의 불편을 호소해 온 연구 현장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반영했다”며 “연구자들이 불필요한 행정부담에서 벗어나 연구개발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의 연구지원 플랫폼으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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