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말 100만명 돌파 이후 1년 10개월만
신용·보증서대출 등 개인사업자 7조원 공급
부동산 담보대출 ‘대환’ 및 BNK 공동대출 앞둬
[헤럴드경제=서상혁 기자]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뱅킹 출시 4년 만에 서비스에 가입한 사업자가 170만명를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2년 11월 개인사업자 뱅킹을 출시하며 ‘가장 많은 개인사업자가 이용하는 금융 플랫폼’을 목표로 내세웠다. 2024년말 가입 사업체가 100만명를 넘어선 데 이어 올 10월말 기준으로 170만명를 돌파했다.
카카오뱅크가 개인사업자에 공급한 신용대출, 보증서대출, 이자지원 보증서대출, 부동산담보대출 등은 10월말 기준으로 약 7조원으로 집계됐다.
자금 공급을 받은 개인사업자 5명 중 3명은 중·저신용자로 나타났다. 개인사업자의 특성을 반영한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여왔다는 설명이다.
금융비용 부담도 낮췄다. 2023년 보증서대출 출시 이후 지역신용보증재단과 협력을 확대했으며, 올해는 인터넷은행 최초로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과 이자지원 협약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보증료 지원과 캐시백 등으로 280억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로 240억원의 금융비용을 아끼게 했다.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은 최대 10억원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출시 이후 평균 연 3.74%의 금리로 자금을 공급했다. 현재 대출 금리는 최저 연 3.04%에서 최고 연 7.89%다.
카카오뱅크는 금융상품을 넘어 사업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도 확대해왔다.
출시 당시부터 영업점 방문이나 복잡한 서류 제출 없이 통장 개설과 대출 신청을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스크래핑과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편의성을 높이고, 개인 금융과 사업자 금융을 하나의 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개인사업자의 금융 부담을 낮추고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달에는 다른 금융기관의 개인사업자 대출을 카카오뱅크 부동산담보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 상품을 출시한다. 내년에는 부산은행과 공동대출을 출시하며 기업금융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지역 기업의 자금 접근성을 높이고 생산적 금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4년 전 가장 많은 개인사업자가 이용하는 금융 플랫폼을 목표로 출발해, 이제는 170만 사업자가 선택하고 매주 100만 명 이상이 찾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라며, “앞으로도 개인사업자의 금융 부담을 낮추고 사업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달 열린 제11회 금융의날 기념행사에서 ‘혁신금융’과 ‘저축·투자’ 부문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hy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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