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증자 이후 대형 IB 거래 확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우리투자증권 사옥 전경. [우리투자증권 제공]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우리투자증권 사옥 전경. [우리투자증권 제공]

[헤럴드경제=송하준 기자] 우리투자증권이 지난 5월 유상증자 이후 대형 투자은행(IB) 거래를 잇달아 수임하며 기업금융과 구조화금융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9월 에코프로의 15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유동화를 단독 주관한 데 이어 최근 오스템임플란트의 12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유동화 거래도 단독 수임했다. 오스템임플란트 거래는 이달 중 완료할 예정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앞서 지난 6월 울산GPS와 SK멀티유틸리티 인수금융 6000억원을 주선했다. SK이터닉스의 사업 재편에 따른 자금 수요에 대응해 두 차례에 걸쳐 총 2800억원의 금융을 단독 주선했으며, 에코프로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의 1200억원 규모 기업금융도 단독 주선했다.

대형 IB 거래 수임 확대는 실적 개선으로도 이어졌다. 우리투자증권의 올해 3분기 누적 IB 관련 수수료 등은 6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5% 증가했다. 지난 5월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이후 대형 거래 수임이 늘어난 영향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3월 본격적인 증권영업을 시작한 이후 IB를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 인공지능(AI)과 이차전지 등 국가전략산업을 중심으로 기업의 자금 수요에 맞춘 금융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업의 전략과 상황에 맞는 최적의 금융구조를 설계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실행해 내는 것이 IB의 핵심 역량”이라며 “앞으로도 AI, 이차전지 등 국가전략산업과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적시에 맞춤형 종합 금융솔루션을 제공하여 탑티어(Top-tier) IB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ajun82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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