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덴마크에서 구금된 정유라(21) 씨의 생후 19개월 된 아들과 보모, 그리고 정 씨 조력자라고 주장해온 남성 2명이 모두 종적을 감췄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 씨 송환 문제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정 씨와 함께 있었던 사람들이 한국 취재진이 계속 취재에 나서자 현지 경찰 등 당국에 사생활 침해를 호소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경찰과 연계된 사회복지 담당자들이 나서 이들을 모처로 이동시켰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그 곳은 아마도 보호시설일 것같다”고 했다. 정 씨 일행이 거처를 옮기면서 덴마크 올바르 외곽 임차 주택에 주차돼있던 폴크스바겐 차량은 사라졌고, 그의 집에 있던 개와 고양이들도 트레일러 차량에 실려갔다고 한 이웃 주민은 전했다. 정 씨 아들과 보모는 집에 머물다가 오후에 따로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9월 28일부터 정 씨 일행이 지내온 것으로 보이는 이 집에는 정 씨가 체포ㆍ 구금된 이후 정 씨 아들과 유모, 정 씨의 조력자라고 주장하는 남성 2명 등이 남아 있었다.
최근 정 씨는 “한국에 안 가겠다”며 조건부 자진귀국 의사를 철회하고, 덴마크 검찰의 강제송환 결정에 대비해 송환거부 소송을 준비 중이다.
덴마크 검찰은 한국 특검으로부터 정 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송환) 청구서를 공식 접수하고 정 씨 송환 절차에 착수해 이르면 오는 30일까지 정 씨의 송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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