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최순실 씨가 우병우 전 민정수석 부인의 휴대폰을 빌려 나와 통화했다.“
청와대 ‘비선 진료’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재 원장의 부인 박채윤 씨가 지난해 초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부인과 수 차례 통화한 사실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파악했었다고 한국일보가 8일 보도했다. 특히 박 씨가 최 씨가 자신의 휴대폰을 빌려 우 전 수석 부인과 통화했다고 주장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박 씨는 차명 휴대폰으로 작년 1~3월 우 전 수석의 부인 이 모씨와 6, 7차례에 걸쳐 통화나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이 휴대폰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진료와 차명폰 사용 등에 개입한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타인 명의로 개통해 박 씨에게 ”최순실 선생님과 연락할 때 사용하라“면서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그 이후 박 대표를 불러 대통령 비선진료 의혹 외에 우 전 수석 측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그러나 박 대표는 ”차명폰은 최씨, 이 행정관과 연락할 때에만 썼다. 그 시기에 이씨(우 전 수석 부인)와 그 휴대폰으로 통화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진술했다.
한편 우 전 수석은 지난달 21일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냈을 당시 ”최순실을 왜 자꾸 모른다고 하냐“는 질문에는 ”모릅니다“고 짧게 답했다. 당시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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