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사고 11%ㆍ사망자 18% 감소 -안전문ㆍ노후시설 개량 등 큰 성과 -“오는 2020년까지 사고 30% 줄일 것”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열차 운행 거리의 꾸준한 증가에도 철도사고가 5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12년 108명에 달했던 사망자 수는 지난해 62명으로 크게 줄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철도사고 건수가 123건으로 전년보다 10.9%(15건)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사망자 수는 62명으로 같은 기간 18.4%(14명) 줄었다.
통계 수치상 건널목 사고를 포함한 열차사고는 유럽 등 교통안전 선진국 수준에 이른 것이다. 1억㎞당 열차사고는 지난해 7.6건으로 독일(10.9건), 프랑스(17.6건), 이탈리아(8.2건) 등보다 낮았다.
열차 운행으로 여객ㆍ직원이 사망 또는 부상을 당하는 철도교통 사상사고는 2015년 100건에서 지난해 79건으로 21% 감소했다. 건널목 사고도 같은 기간 25%(12건→9건) 줄었다. 같은 인명 피해는 각각 사망 62명, 부상 60명으로 전년 대비 16.4% 줄었다. 사망자는 열차에 뛰어드는 자살로 추정되는 사고가 56.5%(35명)로 가장 많았다. 선로무단ㆍ근접통행이 29%(18명), 작업장 추락 3.2%(2명) 등이 뒤를 이었다.
철도운행안전과 관계자는 “안전문 설치를 확대하고 낡은 시설을 개량하는 등 철도 시설의 안전성 향상과 처계적인 철도안전 대책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안전문은 2012년 514개 역에서 지난해 756개 역으로 크게 늘었다. 이 기간 노후시설 개량 예산은 2300억원에서 4750억원으로 107% 증가했다. 반면 전라선 율촌역 일반열차 탈선 등 열차사고는 2015년 4건에서 지난해 8건으로 늘었다. 역사 화재 등 안전사고도 같은 기간 22건에서 27건으로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연내 광역ㆍ도시철도 910개 역에 안전문을 설치하고 노후차량ㆍ시설을 개선해 2020년까지 철도사고를 30% 이상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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