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자신을 ‘흙수저’라고 강조하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향해 “서민을 위한 정책은 펼 줄 모르고, 대기업을 변호하느냐”라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25일 JTBC 주최로 열린 4차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유 후보를 향해 ‘수저계급론’을 언급하면서 비난을 시작했다. 이어 “유 후보는 ‘금수저’ 출신이고 저는 ‘흙수저’ ‘무수저’ 출신이다. 그런데 재벌을 왜 증오하나”라고 물었다.
홍 후보는 “난 이 사람들(재벌)이 참 부럽다. 저는 재벌 옹호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 난 부럽다”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유 후보는 ”저는 재벌개혁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한 사람이다. 재벌해체론자 절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유 후보는 이어 홍 후보의 ‘흙수저’론을 언급했다. 그는“홍 후보는 저한테 ‘금수저’라 하는데 제가 부모를 선택해서 태어날 자유는 없다. 그건 홍 후보도 마찬가지”라며 “그런데 홍 후보같은 ‘흙수저’ 출신이 왜 정치하면서 진짜 서민들을 위한 정책은 펼줄 모르고, 대기업을 변호하고 이익에 앞장서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홍 후보는 “됐습니다. 됐어요”라고 말을 끊으며 황급히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려했다. 유 후보가 거듭 따지자 홍 후보는 “서민 정책 10년 했다. 억지 부리지 말라”라고 강조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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