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방에 어머니가 보관하던 거액을 훔친후 도둑이 든 것처럼 위장하고 112신고까지 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재물손괴 혐의로 A(25)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6시께 부산 금정구에 있는 자신의 집 안방에 어머니가 보관하고 있던 현금 1600만원을 훔쳤다. A씨는 방안을 어지럽혀 놓고 이웃집 출입문을 파손하는 등 도둑이 든 것처럼 꾸몄다. 이어 “집에 도둑이 들었다”며 112에 거짓신고를 했다.
경찰은 A씨가 범행 다음 날 금융기관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장면이 찍힌 CCTV 영상을 확보해 A씨가 훔친 돈 중 400만원을 입금한 사실을 추궁하자 결국 범행을 시인했다.
A씨는 취업문제로 어머니와 사이가 좋지 않자 혼자 살아보려고 돈을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윤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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