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와 만난 출마 반대파 의원들은 안 전 대표와의 대화를 외계인과 만난듯 햇다고 평가했다. 안 전 대표 또한 “계속 설득하겠다”는 입장만 되풀이했다.
지난 7일 안 전 대표와 측근 송기석 의원은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조배숙·장병완·황주홍·이상돈 등 안 전 대표 출마에 반대하는 의원 4명과 1시간가량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황주홍 의원은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한국말을 쓰더라도 소통이 안 되는 언어인 것 같았다. 공상과 허상에 기초해 자기 나름의 비전과 논리를 만든 다음에 설득하면 되겠냐”고 말했다.
이상돈 의원은 “벽에 대고 얘기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의원들은 안 전 대표와 헤어지고 나와서는 “외계인과 대화한 것 같다”고 푸념했다고 한다. 반대파 의원들은 8일 모임을 열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로 했다.
반면 안 전 대표는 “당이 지금 비상 상황이다. 집에 불이 났다. 불을 끄는 데 제가 동참해야지 않겠냐”며 “가만히 있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고 말해 출마를 강행할 뜻을 명확히 했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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