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표적을 정해두고 국가기밀까지 동원해 몰아가고 있다.”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연루돼 있다는 주장에 대해 이같은 견해를 드러냈다.
이 전 수석은 9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MB가 “때가 되면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의도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차제에 보수가 다시 일어설 수 없도록 궤멸시키려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으로 일단락됐으니 목표물을 MB로 옮긴 것”이라며 “국가기밀까지 활용한 국기문란은 현 정권이 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현 정부가 ‘정치보복성’ 조치를 하고 있으며, “민주정부이지 초법적인 혁명정권이 아니다”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그런 식으로 하려고 했다면 충분히 할 수 있지 않았겠나. 그렇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부인 권양숙 여사 수사도 접었다. MB는 노 전 대통령 검찰 조사도 전직 대통령의 예우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MB 정부 시절 국정원이 보수단체를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취소 청원 등을 공작했다는 정황에 대해서는 “모르는 일을 얘기할 수 없다”라고 대답했다.
이 전 수석은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할지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매체를 통해 밝혔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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