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산부ㆍ장애인 등 이동약자 배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원효로제2동(이하 원효2동)주민센터의 책 배달서비스 ‘찾아가는 동네책방’이 화제다. 주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언제든지 책을 빌려볼 수 있도록, 지역 내 공인중개소와 카페에 동네책방을 설치한 것.
구는 2014년 원효2동주민센터 4층 옥상에 북카페 ‘두드림’을 설치, 전문서적과 유아동 서적 등 보유장서 4000권과 열람석, 인터넷 검색대, 실외 정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때 주민센터까지 오지 못하는 주민은 현재 3곳에 설치된 동네책방에서 보고싶은 책을 전달받을 수 있다. 찾아가는 동네책방을 희망하는 주민은 원효2동주민센터 홈페이지 ‘새소식’란에서 도서목록을 확인하고 대출 날짜와 동네책방 위치를 정해 북카페(☎2199-8755)로 연락하면 봉사자가 해당 도서를 책방에 전달해 준다. 대출 권수는 5권이며 본인확인 후 10일간 대출이 이뤄진다. 두드림 등록회원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장애인과 임산부, 어린 아이를 키우는 주부 등 이동약자들을 위한 배려에서 시작했다. 주민센터를 열지 않는 주말이나 야간시간에도 주민들이 편하게 책을 빌리고 반납할 수 있어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호응이 좋다.
용산구의 공립 작은도서관(북카페)은 두드림을 포함 13곳에 달한다. 대부분 동주민센터 내 설치돼 있으며 용산구청 10층에 설치된 북카페 청마루는 뛰어난 경관과 아늑한 분위기로 입소문이 났다.
구는 북카페 설치에 그치지 않고 신간도서 및 물품 구매 지원, 프로그램 운영비 지원, 한도서관 한동아리 운영, 도서관 관리자 역량강화 교육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작은도서관을 지원하고 있다.
13일 용산아트홀과 구청 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2017년 책축제에는 작은도서관 10곳이 함께한다. 페이스페인팅, 연필꽂이 만들기, 에코백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행사장 분위기를 돋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작은도서관이 진화하고 있다”며 “찾아가는 동네책방 사업을 통해 작은도서관 이용을 활성화시키고 주민들과 함께 책 읽는 도시 용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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