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중국에서 ‘황제의전’을 받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게 눈치를 주는 듯한 장면이 포착돼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각) 중국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자금성에서 시 주석 내외를 만났다. 사상 초유의 황제의전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안내를 받으며 자금성 주요 건물을 돌아보고 전통 예술인 경극도 관람했다.
시 주석의 안내를 받아 자금성 일대를 둘러보던 중 재미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트럼프 대통령에 자금성을 안내한 시 주석은 추운 날씨 탓에 양 손을 외투주머니에 넣고 있었다. 시 주석이 외투에 손을 넣고 있는 것이 마음에 안들었는지 트럼프는 자금성 경내를 둘러보다 새침한 표정으로 시 주석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시 주석은 트럼프의 시선이 자신쪽을 향한 것을 의식한 듯 외투에서 주머니에서 손을 뺀다. 시 주석은 머쓱했는지 입을 한차례 다시고 고개를 반대쪽으로 기울이며 눈을 끊임없이 ‘꿈뻑꿈뻑’였다. 트럼프가 고개를 시 주석의 반대 방향으로 돌리고 난 후에도 시 주석은 무안한지 먼산을 바라보는 듯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파격 ‘황제 의전’이 함께 천하를 양분하는 황제와 같은 지도자라는 것을 은근히 강조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 주석이 취한 행동 역시 미·중 간의 힘의 역학에 관심을 갖는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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