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지원 물품 줄이고, 개인물품 지급 -우편향 논란 위문도서 보내기는 폐지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국가보훈처가 우편향 논란에 시달린 군장병 위문도서를 더 이상 구입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군장병들의 수요가 높은 물품을 조사해 지급한다.
국가보훈처는 8일 군장병위문사업을 전면 개선한다며 앞으로는 수요자 맞춤형 따뜻한 위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위문도서 보급을 폐지하고 TV, 세탁기, 컴퓨터 등 단체가 사용하는 전자제품 지원도 축소할 계획이다. 대신 군장병들이 원하는 개인물품을 위문대상 전원에게 지급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모범 병사에게 주는 격려금을 신설, 지급할 계획이다. 대상은 현역 군장병, 의무경찰, 의무소방원 등 500여명이다.
위문행사 초청 범위도 기존 모범부사관, 주한미군에서 모범 현역병, 의무경찰, 의무소방원까지 확대한다.
또한 위문 지역도 전방부대에 국한하지 않고 지역별 각 향토사단, 재해복구 지원부대, 의무경찰, 의무소방원, 도서벽지 근무자 등으로 확대한다.
연말연시, 호국보훈의 달, 추석 명절 등 연중 위문 행사도 기존 560여곳에서 800여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한미군은 현재까지 위문품 지급대상에 포함돼 왔지만, 앞으로는 위문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국가보훈처 위문사업은 지난 1968년 무장간첩 침투사건 이후 대간첩작전 원호대책 차원에서 시작됐다. 국가보훈처가 이 사업을 주관한 건 1978년부터다.
정부기관, 공공기관, 산하단체 임직원이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모금한 금액을 국가보훈처가 전달받아 위문사업 자금으로 써왔다.
지난해 모금액은 47억4000만원에 달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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