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일웅 청와대 의무실장이 지난해 9월 사임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청와대 새 의무실장은 육군사관학교 58기 신홍경 중령인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3일 “현 청와대 의무실장은 신홍경 중령<사진>으로, 육사 58기에 외과 전문의”라고 소개했다.
전남 영광 출신의 신홍경 신임 의무실장은 육사 졸업 후 소위로 임관, 야전 생활을 한 뒤 중위 때 서울대 의대 위탁교육으로 군의관이 됐다. 육사 측이 1998년 이후부터 소위 임관 직후 위탁교육을 보내지 않고, 중위 임관 후 위탁교육을 갈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기 때문이다.
황일웅 전 실장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청와대 의무실장을 역임했고, 이번 문재인 정부에서도 의무실장을 역임해 흔히 3대 의무실장이라 불린다. 청와대 관계자는 황 전 실장의 사임 배경에 대해 “개인 사정”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에는 민간인 주치의, 청와대 의무실장, 의무대장, 간호부장 등이 대통령과 그 가족의 건강을 돌본다.
민간인 주치의는 일반 병원의 저명한 의사가 맡는 게 관례다. 청와대 의무실장은 현역 군의관이 맡는 경우가 많았지만 민간인이 맡을 때도 있다. 간호부장은 간호사관학교 출신 간호장교가 맡는다.
주치의는 대통령 휴가때도 동행하는 것이 관례다. 청와대 의무실장은 청와대에 상주하며 주치의보다 더 그림자처럼 대통령을 수행한다. 이 때문에 응급 대처능력 등이 높게 요구된다.
김수한 기자/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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