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성희롱 익명 시스템 한달간 114건 신고 접수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사회각계에서 성추행을 둘러싼 미투 운동이 활발한 가운데 직장 내에서 벌어진 성희롱 언어나 신체적 성희롱이 96%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가해자는 상급자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직장 내 성희롱 익명신고 시스템을 지난달 8일 개설한 이후 이달 16일까지 총 114건(실명 신고 69건·익명 신고 45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 시스템은 정부의 직장 내 성희롱 근절 보완 대책 중 하나로, 성희롱 피해자 등의 익명신고만으로도 사업장 실태조사를 포함한 개선지도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장별로는 민간부문이 105건으로 전체의 92.1%를 차지했다. 주요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30건(26.3%), 제조업 25건(21.9%), 음식·숙박업 12건(10.5%), 금융·보험 8건(7%) 등의 순이었다.
성희롱 가해자는 상급자(개인 사업주·법인대표 포함)가 111건, 고객이 3건으로 파악됐다. 언어·신체적 성희롱이 109건으로 전체의 95.6%를 차지했다. 성폭력을 수반한 사례는 5건이었다.
신고인의 요구사항으로는 직장 내 성희롱 재발방지 조치가 63건(55.3%)으로 가장 많았다. 행위자를 조사하고 처벌을 요구한 사례는 46건(40.3%)이었다. 이달 17일 현재 신고 처리 현황은 행정지도 21건, 진정 28건, 사업장 감독 16건, 종결 12건, 지방관서 처리 검토 37건 등이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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