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수원문화재단(대표 박래헌)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체험 프로그램 ‘화중지병(畵中之餠), 그림의 떡’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화중지병(畵中之餠), 그림의 떡’은 한국의 통과 의례와 밀접한 관련을 가진 백설기를 주제로 한 전통병과 체험 프로그램이다.
특히 백설기 위에 우리 민화에 자주 등장하는 국화, 동백, 매화, 수국, 참꽃마리 등 토종 꽃을 절편으로 빚어 올리며 전통병과의 아름다움을 깨닫게 한다는 취지다.
주요 소재인 백설기는 흰 눈을 닮은 빛깔 때문에 예로부터 순수함을 상징했다. 설기 떡은 켜를 두지 않고 한 덩어리가 되도록 찌기 때문에 무리병, 또는 무리떡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쪄서 만드는 백설기와 달리 치는 떡인 절편도 쓰임새가 다양하다. 혼례나 풍어제를 지낼 때 가래떡처럼 길게 빚어 용의 형상으로 틀어 올렸던 ‘용 떡’과 둥글넓적하게 빚어 정월대보름에 즐겨 먹었던 ‘달떡’ 또한 절편공예에 속한다. 천연 분말로 갖은 색을 입힌 색절편은 앙금이나 버터크림과는 다른 개성을 보인다. 치자, 백년초, 홍무, 단호박 등 조색을 돕는 우리 먹거리 다양성도 확인해볼 수 있다. 프로그램의 개설을 기념한 오프닝 특강도 열린다.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한다. 체험생들은 본인이 선택한 토종 꽃으로 꽃설기를 만들면서 동일한 종류의 꽃차도 시음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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