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아이패드 등 주요제품 6%가량 인하 -매출 부진에 중국 정부의 감세 혜택에 따른 조치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애플이 중국에서 주요 제품가격을 약 6%가량 인하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X와 아이폰8, 아이폰7 등의 가격을 300~500위안(약 5~8만원) 가량 인하했다.
아이패드와 에어팟 등도 할인 대상이며, 14일 내 해당 제품을 구매했다면 차액을 환불 받을 수 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지난해 4분기 매출 감소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해당 기간 매출액이 890~9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후 전망치를 840억 달러로 크게 낮췄다. 애플이 발표한 실제 매출액은 이에 못 미치는 834억 달러였다.
시장 안팎에선 이 같은 애플의 실적 저하가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 때문으로 보고 있다. 작년 4분기 중국 경제권 매출이 애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5%에 달했다. 하지만 이 지역의 애플 매출은 131억7000만 달러로, 1년 새 50억 달러 가까이 감소했다.
애플의 가격 인하는 또 중국의 부가가치세 인하에 따른 조치이기도 하다.
대규모 감세로 경기 살리기에 나선 중국은 제조업 분야의 부가가치세를 이달 1일부터 16%에서 13%로 3% 포인트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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