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40대 수녀 성폭행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인도에서 가톨릭 주교가 수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프란체스코 교황이 가톨릭 교회 내 수녀들에 대한 광범위한 성적 유린을 인정한지 두달 만이다.
8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인도 경찰은 남부 케랄라 주에 있는 잘란다르 교구의 프랑코 물라칼 주교를 수녀 성폭행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물라칼 주교는 40대 수녀를 수녀원에 감금하고 2014년부터 2016년 동안 여러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주교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WSJ은 물라칼 주교가 진술서에 “내 이름을 더럽히고 조직을 파괴할 의도로 허위 주장을 제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피해 수녀는 지난해 6월 경찰에 신고했으나 주교가 체포된 건 9월 수녀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인 뒤에야 이뤄졌다. 이후 물라칼 주교는 보석으로 풀려났다.
앞서 지난 2월 프란치스코 교황은 수녀들에 대한 사제와 주교들의 성적 유린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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